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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Kimchi1004 2023. 4. 2. 21:48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이라는 노래가사가 떠오르는 사진이다.
수원의 하천길을 걸으면서 노는 모습이 부럽고 보기 좋아서 가까이 다가가 찍는데도 피하지를 않는다.
내가 무섭지 않은 가?
아니면 이미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있는 것인가?

누군가에게 길들여져 정체성을 잃고 헤매는 영혼을
많이 본다.
내가 호주에 갔을 때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내 모습이 그랬다.
뭔가를 선택 못하고 행동을 못하는 그런
양길워에 서있는 내 모습을 나는 보았다.

길들여짐이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길들여짐에 의해 창의성이 떨어지고
전진하고자 하는 용기도 잃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지?